중화풍 ‘가슴이 콩콩콩’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수 유화가 연일 화제다.
트롯트 유명작곡가인 김상길 사단의 핵심멤버로 탁월한 역량을 검증받은 유 화는 우리의 전통가요를 이어받는 차세대 주자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출신의 가수 유화는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와 판소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트로트 신동소녀였다. 학창시절 지역 가요경연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휩쓸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졸업과 함께 정식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
오랜 무명시절의 설움을 떨쳐버리고 [나침반], [사랑의 밧줄] 등으로 유명한 작사/작곡자이자 김용임, 고(故)민승아, 남수련, 진성 등 다수의 실력파 싱어들과 한 솥밥을 먹으며 본격적인 전통 트롯의 길을 내 딛었다.
이후 다운타운(메들리/편집) 음반의 명가로 손꼽히는 아트뮤직의 전속가수로 발탁된 가수 유 화 씨는 97년 바람개비 1집을 시작으로 ‘서울여자’, ‘메들리 99.9’ 등 연이은 히트 음반을 발표하면서 실력파 다운타운 싱어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에 이른다.
2008년 그녀는 마침내 첫번째 독집 앨범 ‘가슴이 콩콩콩’을 발표하면서 성인가요계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게 됐다.
“유화는 대기만성 형의 가수입니다. 발성이나 테크닉도 흠잡을 데 없지만, 어떤 노래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꾸는 재능이 있는 가수지요. (작곡가 김상길)”
유화의 ‘가슴이 콩콩콩’은 첫 눈에 이끌리는 사랑의 설레임을 노래에 담은 폴카풍의 트롯트 곡이다.
간드러진 목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보이스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가수 유화의 탁월한 가창력이 유감없이 발휘,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여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중화풍의 멜로디, 그리고 곡에 삽입된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의 애절한 사운드는 단연 곡의 백미다.
유화는 “오랜 무명 기간을 참을 수 있었던 것은 제 노래를 듣고 기뻐해주시는 우리 이웃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제22회 한국연예협회 창작의 날 여자가수상 수상,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2013 한국가요작가협회 모범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협회=최영민 기자] <저작권자 ⓒ 대한기자협회전북협회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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