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문예창작학과 김정배(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 부단장) 교수가 참여한 역사음악콘서트 ‘꼬마’가 지난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전주 대사습청 야외마당에서 공연됐다.
광복 79주년 기념 특별 기획공연이자 HK+지역인문학센터 및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의 협력과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김정배 교수가 대본을 쓰고 작사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국민참여 기념사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이 사이판 남양군도로 강제 징용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음악적 요소를 강화했으며, 공연 기획자 김지훈 대표와 작가 김정배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당시 사이판으로 끌려갔던 강제징용 노동자와 위안부, 그리고 군무원의 이야기를 설명함으로써 공연을 찾은 100여 명의 관객에게 감동을 안겼다.
관람객들은 “최근 나라 안팎으로 역사 왜곡 이슈가 많은데, ‘꼬마’ 공연이 큰 감동과 기쁨을 선물해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정배 교수는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꼬마’의 포스터 문구를 꼭 기억하면서 광복 79주년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음악콘서트 ‘꼬마’의 음악은 9월 중 음원과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저작권자 ⓒ 대한기자협회전북협회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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