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에 오른 최영인 명창이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최근 익산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진행했다.
최영인 명창이 이날 선보인 동초제는 동초 김연수 명창이 확립해 불려진 명칭으로 확실한 사설과 발음, 자신만의 창본을 정리했고 근대 청중의 취향에 맞게 정형화된 특징이 있다.
최 명창은 이일주 명창의 제자로 4전 5기 끝에 장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일주 명창의 소리를 오롯이 내려받은 청음이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력이 뛰어나 전북지역에서 전주 못지 않게 판소리 명창의 활동이 왕성했던 1970년대, 1980년대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최 명창 본인이 좋아하는 사자성어중 수적천석이라는 말을 좋아 한다고 한다.
지금 작은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라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있게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하루하루 노력하면 언젠가는 바위도 뚫어 내겠지”라는 신념으로 판소리 공부에 매진중이라고 한다. /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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