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도 없고 설계도면 무시한 농업용 수로관 공사
한국농어촌공시 익산지사, 폐콘크리트 수십톤 불법매립 말썽
최두섭 기자 | 입력 : 2020/05/15 [15:29]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익산시 망성면 용수로 현대화 개·보수사업을 진행하면서 원칙도 없고 설계도면을 무시해 말썽이다. 여기에 폐콘크리트 수십 톤을 무단 매립해 환경오염과 한국농어촌공사 윤리경영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익산지사는 대간선수로 18,1 km, 용, 배수로 2,346km 구간 총 유지보수비용으로 최근 5년간 148억이 투입되고 있다. 공사를 추진하면서 설계도면에도 없는 주변 농경지를 불법점유해 공사를 강행하면서도 정작 토지 주에는 아무런 연락과 통보없이 공사를 진행,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윤리경영 3C 시스템을 보면, ‘지속적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에게 신뢰받는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물 무단변경과 불법 주변농경지 침범, 폐콘크리트 무단매립, 환경위반 등을 서슴치 않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익산지사가 유지 관리하는 일부 농업용수로 시설물이 부실시공으로 파손, 농업용수 누수와 주변 농경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구)농수로 콘크리트 처리비용 1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부안 폐기물특정업체와 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이를 집행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매립해 예산을 적법하게 사용하지 않은 의혹이 일고 있다. 익산지사(지사장 심재학)는 본보가 취재하면서 앞서 지적한 문제에 대해 인정했고 “ 기존 용수로 폐콘리트는 장비를 동원해 폐기물 처리 하겠다며, 설계도면과 상이한 문제가 있다면 다시 측량해 원상회복과 절차대로 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어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금강지구 수리시설개선사업으로 잠관보수 6개소, 용수로 현대화 12개 노선 12,8km 총사업비 77억2400만원에 전주 S업체가 시공을 맡아 현재 80% 공정에 익산시 망성면 장선리 산 73-5번지 주변에 용수로 현대화 개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직접 피해를 본 주민 노 모씨(73, 여)는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경작자의 허락도 일방적으로 농수로 현대화 사업을 한다고 남의 경작지 경계를 침범해서 공사를 하는 것이 현대화 사업인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익산/최두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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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방 2020/05/19 [22:47] 수정 | 삭제
- 사랑 2020/05/15 [18:22]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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