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 익산시 배롱나무꽃 길 가로변 정비에 관해

최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23/09/06 [21:04]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 익산시 배롱나무꽃 길 가로변 정비에 관해

최영민 기자 | 입력 : 2023/09/06 [21:04]

 

강경숙 의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중동, 신동, 오산면을 지역구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강경숙 의원입니다.

 

이렇게 발언 기회를 주신 최종오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의원은 오늘 익산대로와 백제로에 식재 되어있는 배롱나무꽃 길 가로변 정비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배롱나무는 여름철 무더위에 피어나고 이후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100일을 간다하여 일명 백일홍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아무리 예쁜 꽃이어도대게 10일을 채 가기 어려운데 배롱나무는 그 무더운 날을 견디며 100일 가량을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도 배롱나무꽃 길을 만들어보고자 익산대로와 백제로에 2010년부터 지역의 특성을 담아내고 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본격 조성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까지 총 약 10Km 구간에 10년 이상 된 3,700여 본의배롱나무가 식재되어 수형이잘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도 보셨듯이 배롱나무가 식재 되어있는 익산대로와 백제로의 도로변을 보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갖은 잡목과 덩굴로 인해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란 잡목 및 잡초, 덩굴 등은 도로 사면의 관리가 허술해 도로 안내판을 가리고 운전자의 시야를방해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민원 접수가 이뤄지지않으면 몇 달이고 방치되어있는 탓에 시민의 사고 위험을 높이고 더불어 나무의 생장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관리 소홀에 대해 본의원이 집행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본결과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는 체계였습니다.

 

익산대로(23번 국도)의 관리는 시내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주국토유지사무소에서 관리중이였고, 백제로(723번 지방도)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소관으로 관리하에 있습니다. 

 

익산대로에 약1,600여 본, 백제로에 약2,100여 본, 총 약 3,700여 본이식재되어 있는데 관리 주체가 서로 달라 관리가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시에서 관리를 요청하면 각 기관에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지금처럼 방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리부서에서는 덩굴류 제거 작업을 연2회 추진하고있고,병해충 방제에 대해서는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하여 수시로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관을 해치는 잡목 및 잡초 제거 등은 소관이 다르다는 핑계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시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고만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시의 소중한 생태 자산을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우리 시에서 자체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관리가 잘된 가로수는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녹지 네트워크의 한 축을 형성하여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며, 도시 환경정화 및 주변 온도를 낮추는 등 그야말로 도심지 청정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된 식재와 관리는 그것만으로도 관광자원이 되어 하나의 생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시도 앞으로 계획적이고 차별화된 식재와 관리를추진하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관광 자원화 활용에 따른 주민 소득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님타 지자체의 우수한 나무 명품 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자체가 시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 잡아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 시에서도 배롱나무꽃 길조성에 힘쓴 만큼 현재 관리가 거의 되지 않는 배롱나무꽃 길에예산을 세워 우리 시 자체적으로 관리를 진행하여 활용한다면 배롱나무꽃 길이 익산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익산의 초입에서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보면서 우리 시의 자랑인 역사 유적지와 연계가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대외 위상 제고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며, 그것은 우리 시민의 침체된 경기를 부흥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본의원은 확신합니다. 

 

모쪼록 집행부에서 배롱나무꽃 길의 정비를 위해 실효성 있고 강력한대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요즘 밤낮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 건강에더욱 유의하시고, 모든 분들의 앞날에 언제나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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